채 해병 특검, '구명 로비' 수사 속도… 박성웅 배우의 증언, 진실은?
채 해병 특검, 수사 외압 의혹으로 이종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채해병 특검이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출범 110일 만의 일이다. 특검은 주요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사의 또 다른 축인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성웅 배우, 술자리 증언…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는?
특검은 채해병 사건 발생 1년 전에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취지의 배우 박성웅씨 등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박씨는 2022년 8~9월 이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오후 9시 이 전 대표와 술자리에 동석했고, 2시간여 뒤 임 전 사단장이 합류했다”고 진술했다.

특검, 주요 피의자 5명 구속영장 청구… 수사 외압 의혹 규명에 박차
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군검찰단장,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 5명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 사건은 해병대 수사단의 정당한 업무 행위에 대해 대통령과 그 참모들, 국방부 장관 및 국방부 관계자들, 군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외압을 행사한 중대한 공직범죄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전 장관, 혐의 부인… 23일 영장실질심사 진행
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용서류무효,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모해위증, 공무상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장관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구명 로비 의혹, 새로운 국면 맞이할까… 관련자들의 엇갈린 진술
특검은 박씨 진술을 이 전 대표의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 본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7월 19일 채해병 순직사건 이후 채해병 소속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은 서로 만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엇갈린 진술, 진실은 어디에… 향후 수사 방향은?
이 전 대표 측은 “박씨와 술자리를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임 전 사단장과 만난 적 없으며, 술자리에 동석한 적 없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도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중이다. 특검의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관련자들의 진실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핵심만 짚어보는 채 해병 특검 수사, 쟁점과 전망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를 둘러싼 외압 의혹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종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와 박성웅 배우의 증언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련자들의 엇갈린 진술 속에서 특검의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궁금증 해결! 채 해병 특검 관련 Q&A
Q.채 해병 특검은 무엇을 수사하고 있나요?
A.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수사 외압 의혹, 그리고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Q.박성웅 배우의 증언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A.박성웅 배우의 증언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 특검 수사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Q.이종섭 전 장관의 혐의는 무엇인가요?
A.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용서류무효,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