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중량 표시제 논란: '왜 우리만?' 치킨집 사장님들의 속앓이, 해결책은?
치킨 중량 표시제 시행, 무엇이 문제인가?
치킨을 판매할 때 조리 전 닭고기 무게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는 '치킨 중량표시제'를 두고 치킨 매장 업주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량 표기가 원재료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조리 후엔 무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량이 조금이라도 적으면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날개, 다리 등 특정 부위만 사용하는 부분육 메뉴는 중량 표시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조리 후 무게 변화, 소비자 민원과 별점 테러의 두려움
중량 표기는 '조리 전 원재료'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조리 후 결과물이 표기 중량과 달라지는 건 불가피하다. 생닭은 손질·해동·조리 과정에서 수분 변동이 큰 데다 개체별 편차도 있어 원재료 무게를 일정하게 맞추기 어렵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주문 메뉴가 당초 고지한 중량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할 경우 배달 앱에서 매장에 타격을 주는 '별점 테러' 등이 잦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분육 메뉴의 어려움: 개수와 중량의 불일치
특히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부분육 메뉴는 g으로 표기하는 중량표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 마리 단위 제품은 육계 호수 기준이 명확해 표기에 큰 문제가 없지만 다리나 날개 등 조각 단위로 판매되는 부분육은 개수를 맞추다 보면 중량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치킨 각 조각마다 무게가 균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형평성 논란: 10대 브랜드에만 적용되는 규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상위 10개를 제외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중량표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족발·피자 등 다른 외식 메뉴도 제도 적용을 받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중량표시제 적용을 받는 한 프랜차이즈 매장 점주는 “인근에 중량 표시를 안 해도 되는 브랜드나 개인 치킨집이 있는데 우리 매장 못지 않게 장사가 잘 된다”면서 “우리 매장만 규제를 받는 셈인데, 결국 다 같은 개인 자영업자 아니냐. 프랜차이즈가 아닌 치킨집은 중량 꼼수를 부릴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했다.

업계의 입장: 제도 취지 공감, 현실 반영 필요
업계는 제도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현실을 더 정교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부분육 메뉴는 g으로 표기하는 중량표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해결 과제: 소비자 보호와 업계의 부담 완화
정부는 업계와 중량표시제 세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량 표시제가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치킨 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핵심만 짚어보는 치킨 중량 표시제, 무엇이 문제일까?
치킨 중량 표시제의 시행으로 인해 치킨 업계,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 점주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만을 조명합니다. 조리 후 중량 변화, 부분육 메뉴의 어려움, 형평성 문제 등 구체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정부와 업계의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킨 중량 표시제에 대한 궁금증 해결!
Q.치킨 중량 표시제는 왜 시행되었나요?
A.교촌치킨의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으로 인해 중량 표시제 범위가 치킨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중량에 대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Q.중량 표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조리 전 닭고기 무게를 그램(g) 또는 호수 단위로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한 마리 치킨의 경우 '10호(951~1050g)'와 같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Q.중량 표시제가 치킨 매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조리 후 무게 변화로 인한 소비자 민원, 부분육 메뉴의 어려움, 형평성 논란, 별점 테러 등의 문제로 인해 치킨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