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통일교 고문료 2억 5천만 원 수수 의혹…진실은?
고문료 수수 의혹, 무엇이 문제인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 계열 단체인 세계평화도로재단(현 세계피스로드재단)으로부터 수년간 고문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도로재단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고문료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 가까이 지출했습니다. 임 전 의원은 이 단체의 고문을 맡았으며, 현재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를 넘어, 정치권과 종교 단체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의혹의 시작: 2017년, 그리고 '키맨'의 등장
임 전 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된 시점은 2017년 12월, 현역 의원 시절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통일교-정치권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광석 전 통일교 한국협회장이 도로재단의 부이사장직을 맡은 직후입니다. 송 전 회장은 부이사장 취임 한 달 만에 임 전 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임 전 의원은 해당 단체와 한일 해저터널 관련 행사를 공동 주최하거나 단체의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단순한 고문 위촉 이상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게 합니다.

고문료의 흐름: 7년간 2억 5천만 원 지출
도로재단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600만 원가량의 고문료를 지출했습니다. 이후 2023년에는 2200만 원, 2024년에는 800만 원으로 줄었지만, 총 7년간 2억 4640만 원을 집행했습니다. 이는 임 전 의원이 고문으로 활동한 기간과 일치하며, 고문료가 특정 인물에게 지급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특히, 송광석 전 회장이 주요 직책에서 물러난 2022년 이후 고문료가 줄어든 점은 더욱 의혹을 증폭시킵니다. 이 자금의 흐름은 단순한 고문료 지급 이상의 배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부 문건의 폭로: 임종성의 역할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TM 보고' 문건에는 임 전 의원의 역할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2017년 11월 자 문건에는 '임 전 의원의 협조를 받아 재단 이름 변경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임 전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었으며, 해당 재단은 '세계평화터널재단'에서 단체명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12월 보고 내용에는 임 전 의원이 도로재단의 고문직을 수락하고 위촉패를 수여받는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건들은 임 전 의원이 단순한 고문이 아닌, 재단 운영에 깊이 관여했음을 시사합니다.

임종성의 해명: 부인과 의혹
임 전 의원은 고문료 수수 의혹에 대해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송광석 전 회장과의 친분은 인정했지만, 통일교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통일교 내부 보고 문건에 담긴 내용에 대해서는 '엉뚱한 내용이 많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임 전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고문료 지급 내역, 송 전 회장과의 관계, 내부 문건의 내용 등 여러 정황들이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임 전 의원의 해명이 진실인지, 아니면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핵심 인물, 송광석: 로비의 중심
송광석 전 회장은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등의 대표자를 맡아 정치권에 후원금을 건네는 등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친 핵심 인물로 지목됩니다. 경찰은 송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 전 회장은 임 전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의 역할과 로비 활동에 대한 수사 결과는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핵심만 콕!
임종성 전 의원의 통일교 관련 고문료 수수 의혹은 단순 금전 문제를 넘어 정치권과 종교 단체의 유착 의혹을 제기합니다.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고문료 지급, 송광석 전 회장의 로비 의혹, 내부 문건의 내용 등 여러 정황들이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임종성 전 의원은 고문료를 받았나요?
A.임 전 의원은 고문료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자료와 정황 증거들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Q.송광석 전 회장은 누구인가요?
A.송광석 전 회장은 통일교-정치권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됩니다. 그는 통일교 산하 단체 대표를 맡아 정치권에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로비 활동을 펼쳤습니다.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Q.이 사건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이 사건은 정치권과 종교 단체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또한, 권력형 비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