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 후 태도 바뀐 경찰, 조선일보 허위 보도 수사 재개…진실은 어디에?
경찰, 조선일보 허위 보도 수사 재개 배경
지난해 6월, 건설노동자 양회동 씨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조선일보의 '분신 방조' 허위 보도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경찰은 이 허위 보도의 근거가 된 검찰 CCTV 영상 유출 경로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이는 정권 교체와 함께 경찰의 태도가 변화했음을 시사하며, 사건의 진실 규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사 중단 3개월 만에 재개된 수사, 그 이유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8월, 조선일보 보도에 활용된 검찰청 동영상 유출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혐의점이 없다며 수사를 중단한 지 3개월 만의 결정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부실수사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것이 수사 재개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의 재수사 사실을 공개하며,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건의 발단: 건설노동자 양회동 씨의 분신
2023년 5월 1일, 양회동 씨는 춘천지검 강릉지청 주차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했습니다. 그는 '무고하게 구속된 분들을 풀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현장의 불법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하면서 시작되었고, 검·경 합동수사단은 건설노조를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습니다.

조선일보의 허위 보도와 파장
양회동 씨의 사망 이후, 조선일보와 자회사 조선엔에스는 '양씨의 죽음을 건설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기사에는 춘천지검 강릉지원 민원실 CCTV 화면으로 보이는 사진이 첨부되었습니다. 이 보도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음모론' 가담과 월간조선의 '유서 대필' 의혹 제기로 이어지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곧바로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부실 수사, 그리고 변화
분신 방조자로 지목된 건설노조 부지부장 홍성헌 씨와 건설노조의 고소로 시작된 수사는 2년이 넘게 진행되었지만, 경찰은 양씨의 분신 상황이 담긴 검찰청 영상을 조선일보에 제공한 사람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영상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시시티브이 녹화 영상은 누구나 쉽게 보거나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황당한 이유로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이후, 경찰은 태도를 바꿔 수사를 재개하며, 부실 수사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과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건설노조 관계자는 '2년 전 수사 초기에 검찰청 시시티브이 등 증거를 확보했다면 벌써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 후 경찰의 태도 변화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제 경찰은 동영상 유출 경위를 밝히고, 허위 보도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야 합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억울하게 희생된 양회동 씨와 정의를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핵심 요약
정권 교체 후 조선일보의 허위 보도와 관련된 경찰 수사가 재개되었습니다. 건설노동자 양회동 씨의 분신 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경찰의 부실 수사, 조선일보의 허위 보도, 그리고 정치적 배경까지 얽혀 있는 이 사건은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경찰이 수사를 재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정권 교체와 국정감사에서의 부실 수사 질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Q.조선일보의 허위 보도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A.양회동 씨의 죽음을 건설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Q.앞으로의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검찰 CCTV 영상 유출 경로를 밝히고, 허위 보도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