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포모'에 이끌려 주식 시장으로…내 집 마련 꿈꾸는 현실 투자법
청년층, '영끌' 넘어 '주식 영끌' 시대
2030 세대가 예금·적금을 깨고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높은 가격으로 접근이 어렵고, 가상자산은 잇따른 사건으로 신뢰를 잃으면서, 청년들은 주식을 '자산 증식의 사다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투기 열풍을 넘어, 근로소득만으로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인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코스피가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포모(FOMO) 심리까지 더해져 투자 열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5년차 직장인 오모씨(33)는 지난해 말 적금을 해지하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으며, 적금 이자의 두 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자산 운용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주식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의 높은 벽, 가상자산의 불신…주식으로 향하는 이유
청년들이 주식 투자에 몰리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13.9배로,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14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2024년 기준 청년층(15~39세)의 주택 보유율은 11.5%에 불과하며, 이는 중장년층(45.5%)이나 노년층(46.3%)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년들은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을 축적하고 주거 안정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낮은 은행 예금 금리와 가파르게 오르는 자산 가격은 주식 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 증시 부양 의지, 청년 투자 심리 자극
이동수 세대정치연구소 대표는 '서울 중위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청년들에게 부동산은 너무 비싸 접근이 어려운 자산이 되었고, 가상자산은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더해지면서, 청년들 사이에서는 주식이 자산 증식의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모씨(29) 역시 '청년들이 괜히 주식에 뛰어드는 게 아니다. 주식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불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인식을 뒷받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청년층의 주식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청년, '주식'으로 미래를 짓다
높은 부동산 가격과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2030 청년층이 주식 투자를 미래 자산 증식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포모' 심리와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맞물려, 주식 시장은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청년 주식 투자, 이것이 궁금해요!
Q.청년들이 주식 투자에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주식이 유일한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포모 심리도 작용합니다.
Q.부동산 PIR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나요?
A.PIR(Price to Income Ratio)은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로,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서울의 경우 약 14년으로, 청년층에게는 매우 높은 진입 장벽입니다.
Q.향후 청년층의 주식 투자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A.전문가들은 부동산 및 가상자산 시장의 상황과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청년층의 주식 투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