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전자·100만닉스, 상승여력은? 반도체 투톱 질주 계속될까
코스피 6000선 돌파, 반도체가 이끌었다
한국 증시가 70주년을 맞아 '꿈의 지수' 6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코스피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였습니다. '21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달성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며 국내외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27일부터 약 1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5.16%, 441.38% 급등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몰리지만, 외국인은 매도세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9조 961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1037억원 순매도했으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4조 2000억원, 2조 5000억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시총 합 2천조원 육박, 글로벌 위상 강화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은 약 2074조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합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상장사 기준 12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322억 달러로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업황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 목표주가 연이어 상향 조정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0만원, 160만원으로 제시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208조원,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망했으며,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76조원, 영업이익률 72%를 제시했습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호황이 유동성 확장과 동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글로벌 AI 관련주에서 한국 메모리가 가장 저렴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1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해외 IB도 주목, '저평가 구간' 진입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각각 34만원,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맥쿼리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부상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유례없는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 추정치도 크게 높였으며,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73%, 82% 높였습니다. 맥쿼리는 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PER을 5.8배, 내년 3.7배로 추정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상승세 지속될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AI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호조 기대감 속에 증권가와 해외 IB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고점 우려와 증설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반도체 고점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증설을 위한 공간 부족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캐파 확대가 어렵다는 주장과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CAPEX) 둔화 전망 등이 있습니다.
Q.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AI 추론(Inference) 시대에 진입하면서 메모리 반도체가 구조적인 공급 병목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향 메모리 수요 상승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삼성전자 특별 배당 가능성은?
A.맥쿼리는 연말에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약 100조원 규모의 특별 배당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