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슈퍼위크, 관세 협상 타결부터 한중 관계 복원까지... 그 성과와 과제는?
숨 가빴던 외교 일정의 마침표: 싱가포르 총리와의 만남
이재명 대통령의 숨 가빴던 외교 일정이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대중 관계 복원 물꼬 등 적잖은 성과를 냈지만,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수교 50주년, 싱가포르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서울에서 또 만났습니다.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주요 성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 기간 이 대통령은 적잖은 성과를 거뒀단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지난 7월 말 '큰 틀'의 합의 이후 교착 상태이던 한미 관세 협상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매듭지은 게 우선 꼽힙니다.

안보 분야 숙원 해결: 핵 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
안보 분야 숙원이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낸 것도 결실입니다.

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 마련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가 국내에 배치된 이후 급랭한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지속
일본의 신임 총리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계속 만들어가기로 한 것 또한 '정상 외교'의 수확물입니다.

가교 국가로서의 가능성: 미·중 무역 담판의 장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글로벌 빅2',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무역 담판이 한국에서 이뤄진 건 '가교 국가'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남은 과제: 관세 협상, 한중 관계, 과거사 문제
애초 미국이 요구했던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선불'보다는 나아졌지만, 우리 돈 280조 원이 넘는 2,000억 달러를 10년간 분할 투자하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돈을 댄 우리와 투자받은 미국이 원리금 상환 전까지 수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한 건 아쉬운 대목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통의 물꼬를 트긴 했지만, 중국이 '한한령'을 풀고 한반도 비핵화 등을 위한 건설적 역할에 나서도록 하는 것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보다 진심 어린 사과를 일본 정부에서 받아내는 것 역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외교 슈퍼위크, 성과와 과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한중 관계 복원, 그리고 미래를 위한 과제
외교 슈퍼위크를 통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 한중 관계 복원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한중 관계 개선, 과거사 문제 해결 등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소통의 물꼬를 텄지만, 더 나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요?
A.연간 200억 불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투자입니다.
Q.핵 추진 잠수함 도입 합의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안보 분야의 숙원 사업이었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안보 협력 강화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Q.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A.중국의 '한한령' 해제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 그리고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