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살이 2년 만에 '서울행'…청년들의 귀환, 무엇이 그들을 돌아서게 하는가?
청년층, 수도권으로의 '유턴' 현상 심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주한 청년 3명 중 1명은 2년이 채 되지 않아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34.9%가 평균 1.6년 만에 수도권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구 유입 정책만으로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 후 정착한 비율이 42.7%로 가장 높았던 반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정착한 비율은 21.3%에 그쳐,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경제적 기회, 수도권행의 가장 큰 동력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다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제적 기회'였습니다. 보고서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5명 중 1명이 실질 소득 개선을 경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지역에서의 경제적 자립과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을 방증합니다.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경제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청년친화지수, 수도권 집중 현상 뚜렷
산업연구원은 '일자리(Work)', '삶(Life)', '락(Fun)', '연결(Engagement)'을 포함하는 '청년친화지수'를 평가했습니다. 분석 결과, 청년들이 정착하기 좋은 상위 10% 지역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비수도권 지역은 단 4곳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문화·여가활동 접근성(락)' 부문에서 수도권 편중이 두드러져, 청년들이 지역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환경이 부족함을 보여줍니다.

지역 특성 맞춤형 통합 정책의 필요성
보고서는 단순히 인구 유입을 늘리는 정책을 넘어, 지역의 특성에 맞는 통합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산업 기반은 있으나 정주 환경이 부족한 지역은 주거 및 교통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김지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수도권 거주 청년들은 한 번쯤 수도권의 다양한 경험과 일자리를 접해보고 싶어 하지만, 지역에는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고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역의 여건과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통합적 정책이 마련될 때, 청년의 이동 경험은 지역 혁신의 자산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년 정착, '돌아오는 길'보다 '머무는 이유'를 만들다
청년들의 수도권 유턴 현상은 경제적 기회와 문화적 만족도 등 지역의 정주 여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단순 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주거, 문화 환경 개선을 포함하는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만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기회입니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중 상당수가 실질 소득 개선을 경험했으며, 이는 지역에서의 경제적 자립과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Q.지역의 '청년친화지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어떤 차이를 보이나요?
A.청년친화지수 상위 10% 지역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문화·여가활동 접근성(락) 부문에서 수도권 편중이 두드러져, 청년들이 지역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환경이 부족함을 시사합니다.
Q.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나요?
A.단순히 인구 유입을 늘리는 정책을 넘어, 지역의 특성에 맞는 통합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합니다. 주거·교통 인프라 개선, 문화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여건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주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