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이재명 효과'에 롤러코스터…외지인 매수 급증 후 하락 전환
정책 따라 출렁이는 대구 부동산 시장
대구 부동산 시장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급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반등했으나, 이재명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조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건에 불과했던 서울 거주자의 대구 아파트 매입이 11월에는 244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월 20~40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구조 변화로 해석될 정도입니다.

달서구 집중된 외지인 매수세
서울 자금은 대구 전역이 아닌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거주자의 달서구 아파트 매입은 227건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지역의 대표적 상급지인 수성구는 같은 기간 9건에 그치며 외지인 유입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수성구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만촌·범어 등은 가격대가 있어 투자 목적 매입에 부담이 있다"며, "달서구 쪽은 조건이 괜찮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미분양 할인 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외지 자금 유입은 지역 내 거래량 증가로 이어져 시장을 떠받쳤습니다.

정부 규제 강화에 하락 전환
그러나 올해 들어 대구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부동산원 매매거래가격지수는 1월 첫째 주 100.14에서 이달 셋째 주 99.86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간 변동률 역시 낙폭이 커지며 서구, 남구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하며 "버티는 게 손해인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이후, 정부의 강경한 부동산 규제 기조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방 시장, 정책 민감도 심화
최근 정부는 다주택자 보유 부담을 높이는 방향의 정책을 검토 중이며, 이는 수도권 투자 수요 억제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지방 부동산 시장이 이 같은 기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규제 이후 지방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위축 조짐을 보이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 급등과 하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정책에 따라 자금이 이동하고, 다시 정책에 의해 위축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 부동산, 정책 따라 춤추는 시장
대구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 발표에 따라 외지인 투자 유입과 하락세 전환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서구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던 외지인 매수세는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위축되었으며, 이는 시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은 정책 방향에 대한 민감한 반응으로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대구 부동산 시장, 궁금증 해결!
Q.서울 거주자의 대구 아파트 매입이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으로 투자 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달서구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주목받았습니다.
Q.최근 대구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이재명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기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보유세 개편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이는 시장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Q.지방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정부 정책 방향에 투자 수요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정책 변화에 따라 자금이 이동하고 다시 위축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지방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똘똘한 한 채' 선호 심화도 지방 투자 수요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