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상폐 위기: 19만원 신화의 몰락과 23만 소액주주의 눈물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금양, 상장폐지 수순 밟나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금양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한때 주당 19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휴지 조각이 될 위기에 놓이면서, '장밋빛 전망'에 금양 주식을 매수한 23만 소액주주들의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금양의 심각한 재무 상태를 지적하며,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이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이는 1년 이내 상환해야 할 부채가 보유 현금보다 6000억원 이상 많아 기업의 존속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재무 악화 지속, 상폐 이의신청도 난항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합니다. 금양은 지난해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상폐 절차에 돌입하며 거래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상폐 이의신청을 통해 올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으나, 재무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면서 상폐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3일까지 상폐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현재 금양의 재무 상태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배터리 아저씨’ 신화, 양산 실패로 붕괴
발포제 제조사였던 금양은 2022년 7월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작가가 금양 홍보이사를 맡으면서 2차전지 열풍 당시 개인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주당 5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1년 만에 약 3000%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양산에 실패하고 2차전지 부문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내지 못하면서 주가는 최고점 대비 9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공장 부지 경매, 대여금 반환 소송까지…위기 심화
금양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부산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 공장 공사대금 미납으로 공장 부지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또한 부산은행으로부터 1356억원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까지 당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금양의 경영난이 심각함을 보여주며, 소액주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금양의 몰락: 19만원 신화의 종말
2차전지 열풍 속에서 '배터리 아저씨'와 함께 급등했던 금양의 주가가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심각한 재무 악화, 양산 실패, 그리고 각종 소송 및 경매 절차까지, 금양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23만 소액주주들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양의 몰락은 투자 열풍 속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금양 사태, 이것이 궁금합니다
Q.금양의 주가는 왜 이렇게 급락했나요?
A.금양은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제 양산에 실패하고 2차전지 부문에서 매출을 거의 내지 못했습니다. 또한 심각한 재무 악화와 각종 소송 및 경매 절차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Q.감사의견 거절이란 무엇이며, 상장폐지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A.감사의견 거절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상태나 경영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며,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Q.소액주주들은 어떤 피해를 보게 되나요?
A.금양 주가가 최고점 대비 95% 가량 폭락하면서, 주식을 매수한 소액주주들은 막대한 투자 손실을 입게 됩니다. 상장폐지될 경우 주식 가치가 거의 0에 수렴하게 되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