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중국의 '상표 도둑질'에 속수무책…5년간 1만 건 무단 선점 '충격'
K-브랜드, 중국발 상표 도용에 '몸살'
한류 확산과 함께 K뷰티, 패션, 푸드 등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를 모방하거나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짝퉁' 제작과 동남아시아로 확산되는 'K브랜드 복제 벨트' 형성은 우리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중국에서 의심되는 K브랜드 무단 선점 상표가 1만 건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3000건을 돌파하며 2년 새 2.4배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는 프랜차이즈 등 국내 브랜드가 현지에 진출하려 할 때 현지 브로커가 협상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한국 상표를 미리 점유하는 의심 사례입니다. 이러한 무단 선점 의심 상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에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과의 상표권 분쟁 사건 140건 중 98.57%가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경우로 나타나,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허 분쟁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의 분쟁 양상과는 확연히 대비됩니다.

중소·신생 브랜드, 해외 진출의 '덫'에 걸리다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이 자사 상표가 이미 현지에서 등록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중소·신생 브랜드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성장 초기 단계부터 지재권 전략 부재 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합니다. 대기업의 K브랜드 무단 선점 의심 상표는 감소 추세인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침해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브랜드가 주요 타깃이었으나, 최근에는 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K뷰티와 패션 신생 브랜드가 빠르게 모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프랜차이즈 분야의 무단 선점 의심 상표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지며, K푸드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상표 선점 시도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K뷰티와 패션 분야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지며, K상품 수요가 커지는 산업일수록 모방도 빠르게 늘어나는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업 vs 중소기업, IP 대응 역량의 '극명한 차이'
해외 상표권 침해 문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역량은 기업 규모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대기업은 해외 법무 조직과 지식재산권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분쟁 대응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과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대응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인기가 있는 상표일수록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도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각 국가별로 별도 대응을 해야 하는 구조는 기업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실제 상표가 도용될 경우, 해당 국가에서 무효 심판이나 협상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현지 로펌과의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모든 과정을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관리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며, 상표 무효 심판이나 협상 비용은 최소 수천만 원에서 양도 대가까지 포함하면 5000만 원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지재권 대응 역량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K-브랜드 경쟁력, IP 전략이 핵심
K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는 만큼 침해 대상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전략을 갖추지 않으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를 허무하게 탈취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외교적·정책적 총력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기업 스스로도 해외 진출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IP 전략 수립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K-브랜드, 중국발 상표 도용 위협에 맞서다
중국을 중심으로 K브랜드에 대한 상표 무단 선점 및 도용 사례가 급증하며 우리 기업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신생 브랜드는 대응 역량 부족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IP 보호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K-브랜드 지재권 보호,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중국에서 K브랜드 상표 무단 선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한류 확산으로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모방하거나 선점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현지 브로커나 기업들의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Q.중소기업이 상표권 분쟁에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전문 인력 부족, 막대한 소송 및 협상 비용, 각 국가별 상이한 법률 및 절차 등으로 인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Q.K브랜드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A.외교적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문제 제기, 해외 지재권 보호 지원 강화, 중소기업 대상 IP 교육 및 컨설팅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