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폭락? 한국전력, 개인 투자자들의 눈물 닦아줄까
역대급 실적, 그러나 주가는 추락
한국전력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한국전력 주가는 오히려 32.22% 급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깊은 시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이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 매도세, 주가 하락 부추기다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 주식 599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전력 주식 4413억 300만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전력 주가가 4만원 선이 무너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전력은 14일 전장보다 2.70% 내린 3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15일 오전에도 1.39% 하락한 3만91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가의 엇갈린 전망과 목표주가 하향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맥을 못 추는 상황에 개인 투자자들은 온라인 토론방을 통해 '4만원이 심리적 저항선이었는데 한방에 무너졌다', '역대급 불장에서 혼자 폭락하네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하거나 유지하는 추세입니다. LS증권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iM증권은 6만4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키움증권은 7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대신증권은 8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 SK증권은 가장 낮은 4만원을 제시하며 하반기 연료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컨센서스는 하회
한국전력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조 3985억 원, 영업이익 3조 78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8%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2조 5190억 원으로 6.7% 늘어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023년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11개 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간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사의 추정치(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인 24조 7717억 원을 1.5%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조 2383억 원을 10.7% 하회했습니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한국전력은 역대급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불안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연료비 상승 등 변수들을 고려할 때, 한국전력 주가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전력 주가 관련 궁금증
Q.한국전력 주가가 실적과 다르게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및 LNG 가격 상승이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A.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전력 주식 441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Q.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의 향후 주가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A.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유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하반기 연료비 상승 영향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주요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