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는 늘었지만…
경기도에 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자리가 풍부하고 집값도 서울보다 싸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통이다. 하루 100만명 넘는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근한다. 이동 시간은 평균 1시간을 넘는다. 대중교통편을 더 늘리고, 교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근 지옥, 현실을 말하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인구는 1372만명이다. 10년 새 120만명 늘었다. 인구가 가장 많이 불어난 지역이다. 같은 기간 서울 인구는 1002만명에서 930만명으로 72만명 감소했다. 사람이 늘면 통행량도 증가한다.

경기도, 서울로 향하는 출근길
경기연구원이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교통조사’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 통행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10년 경기도의 출근 통행량은 하루 401만건이었다. 2022년엔 623만건으로 5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85만건에서 426만건으로 1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출근 시간, 얼마나 걸릴까?
경기연구원은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동 시간을 추정했다. 2022년 기준 출근 시간에 경기에서 경기는 평균 37.2분, 경기에서 서울은 69.8분 걸렸다. 주요 업무 지구까지는 더 걸렸다. 경기 각 지역에서 강남까지는 평균 88.8분, 강북은 108.6분, 여의도는 91.7분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출퇴근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다. 경기에서 인천으로 출근할 때 승용차 수단분담률이 87.7%로 가장 높았다. 경기에서 경기는 78.1%, 경기에서 서울은 66.9%였다. 서울 출퇴근 시 승용차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경기와 서울을 잇는 지하철·버스 노선이 경기 각 지역을 잇는 노선보다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1시간 이내 도착 희망, 현실은?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경기 거주자 중 서울로 출퇴근하는 1000명(만 19~59세)을 설문한 결과,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하길 원한다는 응답이 90%를 넘었다. 희망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전철(22.5%), 간선급행버스(BRT·18.8%),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12.5%), 승용차(12.5%) 순이었다.

출퇴근 전쟁, 해결책은?
수도권 철도 교통망은 GTX-A 노선 개통 등 계속 개선되고 있다. K-패스, 더(The)경기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절감을 위한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다만 인구 감소가 다가오고 있어 광역 철도를 마음껏 늘릴 수 없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자주 묻는 질문
Q.경기도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일자리가 풍부하고 서울보다 집값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Q.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A.평균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Q.출퇴근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가요?
A.승용차입니다. 다만, 서울로 출퇴근할 때는 지하철·버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멈출 수 없는 열차, 다시 멈춰설까?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 그 배경과 파장 (0) | 2025.12.19 |
|---|---|
| 배우 정애리, 22년 연탄 봉사… 암 투병·교통사고 딛고 나눔의 삶 실천 (0) | 2025.12.19 |
| 일본 경제 지각변동: 30년 만에 최고 금리 인상, 무엇을 의미할까? (0) | 2025.12.19 |
| 李 대통령, 북한의 남침 공포와 방벽 건설: 불안한 한반도 정세,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0) | 2025.12.19 |
| 한국은행 수색 검증: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특검의 첫 발걸음 (1) | 2025.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