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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실수로 탄생한 마법, 크리스마스 리스로 식탁을 물들이다

투데이세븐 2025. 12.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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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설렘을 담아 식탁을 물들이다

12월 거리는 어느새 트리가 세워지고, 상점 스피커에서는 캐럴이 흘러나온다. 특별한 약속이 없어도 괜히 마음이 들뜨는 시기이다. 초록, 빨강, 흰색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세 가지 색은 거리 장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진한 초록의 잎채소, 방울토마토의 선명한 빨강, 리코타치즈의 깨끗한 흰색으로 식탁 위에는 한 폭의 크리스마스 그림이 완성된다.

 

 

 

 

우연이 빚어낸 맛, 장보기 실수가 선물한 레시피

사실 이 음식들은 나의 작은 실수에서 시작됐다. 온라인 마켓에서 채소를 주문한 걸 잊고 장을 봤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자 식탁에는 국과 찌개 등 따뜻한 음식이 자주 올랐다. 자연스럽게 생채소를 먹는 날이 줄었고, 속이 더부룩할 때가 종종 있었다. 다시 잎채소를 식탁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뜻밖의 발견, 신선한 잎채소와의 만남

루꼴라를 주문하려고 온라인 마켓을 둘러보던 중, 산지직송 'GAP 인증 유러피안 샐러드' 채소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원하시면 루꼴라와 딜을 다른 채소보다 더 많이 담아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아차, 싶었지만 루꼴라 100g에 보통 삼천원 정도를 생각하면, 여러 잎채소를 함께 구성해 700g을 판매한다는 설명은 매력적이었다. 오프라인 마켓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유러피안 잎채소는 GAP 인증까지 갖췄음에도 가격은 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망설임 없이 결제 버튼을 눌렀다.

 

 

 

 

예상치 못한 만남, 냉장고 속 재료의 변신

이틀 뒤, 주문한 채소는 까맣게 잊은 채 장을 보러 나갔다. 월남쌈을 해 먹겠다며 오이, 깻잎, 무순과 방울토마토를 한 아름 사왔다. 곧, 집 앞엔 도착한 택배 박스를 보고 아차 싶었다. 박스를 열어보니 700g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 문득 달력을 봤다. 다음 주가 크리스마스였다냉장고에 있는 재료들과 방금 온 초록 가득한 채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식탁 위로 옮기기로 했다.

 

 

 

 

세 가지 레시피, 크리스마스 식탁을 풍성하게

첫째로, 루꼴라 리코타치즈 샐러드. 접시에 리코타치즈를 넉넉히 펴 바르고, 방울토마토, 루꼴라, 아몬드, 바질페스토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설탕을 살짝 뿌리니 눈이 내린 듯한 느낌이 더해졌다다음은, 딜 올리브유 딥. 다진 딜에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 다진 마늘, 페퍼 플레이크와 후추를 넣어 가볍게 올렸다. 딜의 상쾌한 허브 향과 마늘의 알싸한 풍미는 식욕을 자극한다.

 

 

 

 

리스 모양 샐러드, 크리스마스 분위기 완성

마지막으로, 리스 모양의 샐러드. 접시에 잎채소를 동그랗게 깔고 방울 토마토를 올렸다. 리코타 치즈를 몇 조각 흩뿌리니 눈이 내려앉은 듯한 풍경이 완성됐다. 이 세 가지는 바게트나 크래커와 함께 곁들이면 애피타이저로도, 간단한 샌드위치 재료로도 활용하기 좋다. 특히 '딜 올리브유 딥' 은 고기 요리와 만났을 때도 진가를 발휘한다.

 

 

 

 

냉장고 속 재료로 완성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꼭 거창하고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약간의 감각과 색을 더한다면 냉장고 속 재료로도 멋진 식탁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루꼴라 리코타치즈 샐러드의 레시피는 무엇인가요?

A.루꼴라, 아몬드, 방울토마토, 바질페스토, 설탕을 리코타 치즈 위에 올려 만듭니다.

 

Q.딜 올리브유 딥은 어떻게 만드나요?

A.딜, 올리브유, 페퍼 플레이크, 후추, 발사믹 식초, 파마산 치즈, 다진 마늘, 견과류를 섞어 만듭니다.

 

Q.리스 모양 샐러드는 어떻게 만드나요?

A.잎채소를 둥글게 담고, 방울토마토와 리코타 치즈를 올린 후 발사믹 소스를 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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