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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현상금,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 김정은을 위한 검은 돈의 그림자

투데이세븐 2025. 12. 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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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북한 자금세탁 핵심 인물 심현섭에게 100억 현상금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와 정권의 불법 자금을 관리하는 ‘어둠의 은행가’ 조직의 핵심 인물 심현섭에게 700만 달러(약 104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미 당국은 심현섭을 비롯한 관련자들이 북한 IT 노동자 등이 탈취한 암호화폐를 자금세탁하여 현금화한 뒤,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50명 이상의 '어둠의 은행가', 북한 정권의 검은 돈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법무부의 기소장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료 등을 토대로 해외에서 북한 정권의 불법 자금 공급을 담당하는 ‘어둠의 은행가’가 5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WSJ은 그중에서도 ‘심 알리’ 또는 ‘심 하짐’이라는 이름으로 중동 지역에서 활동한 심현섭에 주목했습니다.

 

 

 

 

평양 엘리트, 자금세탁 전문가로 변신

평양의 명문대를 졸업하고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심현섭은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 대표로 해외에서 활동했습니다그는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활동하며 자금세탁 기술을 익혔고,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그곳에서 심현섭을 여러 번 만났다고 증언했습니다.

암호화폐, 브로커, 위장 회사… 은밀한 자금 흐름

심현섭은 북한 IT 노동자들과 암호화폐 해커들이 얻은 수익을 암호화폐 형태로 송금받아, 여러 디지털 지갑을 거쳐 UAE나 중국의 브로커에게 보냈습니다브로커는 이를 현금화하여 위장 회사의 은행 계좌로 이체하고, 심현섭은 이 자금으로 북한 정권을 위한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려 했습니다.

헬리콥터까지… 김정은을 위한 사치품 조달

심현섭이 북한 정권을 위해 구매한 물품은 담배 원료, 통신 장비, 심지어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류 전 대사대리는 심현섭이 중동 지역에서 ‘자금 세탁을 잘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었다고 회상하며, 두바이를 방문하면 심현섭이 고급 차량으로 마중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은행 시스템에 덜미, 1000억 원대 거래

심현섭은 미 달러 결제 시스템을 통해 최소 3억 1000만 달러(약 1066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습니다그러나 시티은행, JP모건 등 미 은행과 도이치뱅크, HSBC 등 유럽계 은행들의 결제 시스템을 거치면서 미 수사당국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UAE 추방 후 행방 묘연, FBI의 추적

UAE는 2019년 심현섭의 거주 비자를 취소했고, 약 3년 뒤 출국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FBI는 심현섭을 체포하기 위해 7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그의 소재는 여전히 묘연합니다. 미 재무부는 심현섭이 UAE에서 추방된 뒤 중국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요약: 김정은을 위한 검은 돈,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의 숨겨진 이야기

FBI가 1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은 북한 정권의 불법 자금을 세탁하고, 김정은을 위한 사치품 조달에 관여했습니다. 암호화폐, 브로커, 위장 회사 등을 동원한 은밀한 자금 흐름은 미국의 추적망에 걸렸고, 심현섭은 UAE 추방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궁금증 해결: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에 대한 Q&A

Q.심현섭은 어떤 혐의로 수배되었나요?

A.심현섭은 은행 사기 공모, 자금세탁, 대북제재 회피 등의 혐의로 FBI의 수배를 받고 있습니다.

 

Q.심현섭은 어떻게 북한 정권을 도왔나요?

A.심현섭은 북한 IT 노동자들의 암호화폐를 자금세탁하여 현금화한 뒤,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여기에는 담배 원료, 통신 장비, 헬리콥터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됩니다.

 

Q.심현섭은 현재 어디에 있나요?

A.심현섭은 UAE에서 추방된 후 중국 단둥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현재 그의 정확한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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