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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 공습: '김치 종주국' 한국, 설 자리를 잃다

투데이세븐 2025. 10. 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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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중국산 김치의 '그림자' 드리우다

외식업계에서 중국 김치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배춧값이 전년보다 크게 안정적인 상황인데도 김치 수입량이 급증했다. 수입량 99%가 중국에서 온다국산 김치의 절반 수준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산 김치를 밀어내고 있다.

 

 

 

 

압도적인 수입량: 중국산 김치의 '맹위'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김치 수입량은 24만9102t, 수입액은 1억435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이 가운데 99%가 중국산이다. 반면 수출은 3만6505t에 그쳤다. 수입이 수출의 6.8배에 달하는 실정이다.

 

 

 

 

외식업계의 선택: 중국산 김치 '주류'로

수입산 김치는 대부분 외식업체에서 소화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입 김치는 국내 전체 소비량의 36%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71.2%가 식자재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된다. 외식업체 대부분이 이 유통망을 이용하는 만큼 수입 김치의 상당량이 식당으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가격 경쟁력의 '덫': 중국산 김치의 '유혹'

중국산 김치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게 된 배경에는 ‘가격’이 자리한다. 국산 배추김치가 1kg당 3600원 수준인데 비해, 중국산은 절반 이하인 1700원 선에 불과하다.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수입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가격 안정에도 '멈추지 않는' 중국산 김치의 공세

단순히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국산 배추 가격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중순 서울 가락시장 배추 10kg 경락가는 4171원으로 전년 대비 71%, 평년보다 32% 낮은 수준이다.

 

 

 

 

꼼수, '혼합형 김치'의 등장

중국산 김치의 확산은 편법 사례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산 절임 배추나 완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양념만 더한 뒤 ‘국산 김치’로 속여 판매하는 ‘혼합형 김치’가 적잖이 유통되고 있다.

 

 

 

 

정부의 대응, 그리고 한계

정부는 이에 대응해 외식업체가 수입산 대신 국산 김치로 전환할 경우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김치 바우처’와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등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수입산과의 구조적인 가격 격차와 고착화된 유통 구조의 한계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산 김치의 습격, 한국 김치의 위기

중국산 김치의 저가 공세와 외식업계의 중국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한국 김치 산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유통 구조, 그리고 편법적인 판매 방식까지 더해져, '김치 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중국산 김치 수입이 왜 이렇게 늘어났나요?

A.중국산 김치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외식업체의 비용 절감 노력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국산 배추 가격이 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절임 배추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양념만 더하는 반가공 방식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Q.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A.정부는 외식업체의 국산 김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김치 바우처와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산과의 가격 격차와 고착화된 유통 구조로 인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Q.소비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김치 구매 시 원산지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국산 김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외식업체에서 김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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