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월드시리즈 5차전 패배… 스넬 부진과 타선의 침묵
LA 다저스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6으로 패하며 2년 연속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지만, 4, 5차전을 연이어 내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특히,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스넬은 1차전 부진에 이어 5차전에서도 6⅔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넬, 백투백 홈런 허용… 제구 난조로 무너진 7회
5차전 선발 등판한 스넬은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회 한 점을 더 내줬지만,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7회, 제구 난조로 폭투를 범하며 2사 1, 3루 위기를 자초, 결국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엔리케스가 폭투와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스넬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침묵하는 다저스 타선… 괴물 신인에게 꽁꽁 묶이다
다저스 타선은 토론토의 '괴물 신인' 트레이 예사비지에게 꽁꽁 묶이며 4안타에 그쳤다. '선발의 힘'으로 포스트시즌을 버텨온 다저스에게 스넬을 비롯한 선발 투수들의 부진은 뼈아픈 타격으로 작용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다른 선발 투수들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로버츠 감독, 스넬 혹평… 작은 실수에 대한 쓴소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넬의 투구에 대해 혹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넬은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도, '불필요한 주자를 내보냈고, 잡을 수 있는 아웃을 놓쳤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필요하게 주자를 내보내면 타순이 바뀌고, 그게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경기에서는 작은 실수가 커진다. 특히 타선이 침묵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벼랑 끝 다저스, 야마모토의 어깨에 걸린 6차전 승리
5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6차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패배한 세 경기 모두 선발 투수가 주자를 남긴 상태에서 상황이 악화됐다. 선수들은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 모두 자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스넬, 토론토 타선에 대한 존경… 뼈아픈 패배 인정
스넬은 경기 후 '토론토 타선 전체가 거의 매복을 하는 느낌이었다. 직구를 노리고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왔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정말 훌륭한 타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대응을 했어야 했다. 변명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핵심만 콕!
다저스는 스넬의 부진과 타선 침묵 속에 5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로버츠 감독은 스넬의 투구를 혹평하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고, 6차전에서 야마모토가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스넬은 왜 부진했을까?
A.스넬은 1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7회 제구 난조로 추가 실점했다. 토론토 타자들의 집중적인 공략과 본인의 제구 불안이 겹쳐 부진한 결과를 낳았다.
Q.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할까?
A.5차전 패배로 위기에 놓였지만, 6차전에서 야마모토의 호투와 타선이 살아난다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Q.로버츠 감독이 강조한 점은 무엇인가?
A.로버츠 감독은 선발 투수의 경기 운영과 작은 실수를 줄이는 것, 그리고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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