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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뼈아픈 손절: K뷰티에 참교육 당한 에스티로더의 1.3조 투자

투데이세븐 2026. 3. 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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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닥터자르트 매각 추진… 1.3조 투자 7년 만에 '손절'

미국 화장품 그룹 에스티로더컴퍼니즈가 한국 시장에서 쓴맛을 보며 K뷰티 대표 브랜드 닥터자르트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1조 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인수한 지 7년 만에 손절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매각 주관사로 에버코어와 JP모건을 선정하고 일부 원매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당초 닥터자르트와 투페이스드·스매쉬박스 등 다른 브랜드와 패키지로 매각하려 했으나, 최근에는 분리 매각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닥터자르트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몸값은 200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대치 밑돈 매출, 확대되는 손실… 닥터자르트의 추락

에스티로더는 닥터자르트 인수 당시 2025년까지 연 매출 5억 달러(약 7356억 원) 달성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크게 밑돌았습니다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 닥터자르트 매출은 17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4억 원에서 232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2019년 매출 6346억 원과 영업이익 1214억 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닥터자르트는 에스티로더 인수 이후 실적이 꺾이기 시작했습니다중국 시장의 자국 화장품 선호 현상 확산과 면세 채널 약화가 실적 악화에 직격탄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트렌드 놓친 에스티로더, 로레알과의 격차 벌어져

에스티로더가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에스티로더는 2021년 매출이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로레알은 같은 기간 매출이 10%씩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LS증권 연구원은 에스티로더가 글램글로우, 르라보, 톰포드 뷰티 등 럭셔리 스킨케어와 색조 브랜드 인수에 치중한 반면, 로레알은 더마코스메틱 중심으로 브랜드를 인수하며 실적 차이를 벌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시장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K뷰티 신화, 7년 만에 씁쓸한 마침표

닥터자르트는 2004년 건축학도 출신 이진욱 대표가 설립한 해브앤비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로, 비비크림 등 히트 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K뷰티 대표 주자로 성장했습니다. 에스티로더는 2015년 해브앤비 지분 33.3%를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11월 나머지 지분 전량을 사들였습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2조 원, 인수대금은 약 1조 3000억 원으로 알려졌으나, 7년 만에 2000억 원 수준으로 매각이 논의되면서 뼈아픈 손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K뷰티의 명암: 1.3조 투자, 7년 만에 85% 손실

에스티로더가 K뷰티 대표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1조 3000억 원에 인수한 지 7년 만에 2000억 원 수준으로 매각을 추진하며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친 매출과 확대된 손실,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실패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K뷰티의 성공 이면에 존재하는 투자 위험과 시장 변화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닥터자르트 매각 관련 궁금증

Q.닥터자르트의 인수가는 얼마였나요?

A.에스티로더는 2019년 닥터자르트의 모회사인 해브앤비 지분 전량을 약 1조 30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매각 가격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요?

A.현재 닥터자르트의 매각 가격은 200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닥터자르트의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중국 시장의 자국 화장품 선호 현상 확산, 면세 채널 약화, 그리고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대한 에스티로더 그룹의 늦은 대응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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