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WTI 100달러 돌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예멘 반군 후티의 참전과 미국의 강력한 보복 경고가 맞물리며 시장의 공포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3.24달러(3.25%) 급등한 배럴당 102.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후티 반군 참전, 홍해 항로 봉쇄 위기
유가 폭등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후티 반군의 공식 참전 선언이었습니다. 후티는 지난 주말 이란을 지원하며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세계 물류의 요충지인 홍해 항로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었습니다. 후티는 과거 2023년 가자 전쟁 당시에도 하마스를 돕기 위해 홍해 상선을 공격한 전례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와 이란의 반격
미국 측의 압박 수위 또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유전, 발전소는 물론 민간 시설인 담수화 시설과 하르그 섬까지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핵심 정유 시설이 밀집한 하이파 지역을 동시에 공격하며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전문가들, 추가 유가 상승 가능성 경고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캐스먼 글로벌 경제 책임자는 해협 봉쇄가 한 달간 지속될 경우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즈호의 로버트 요거 디렉터 또한 후티의 홍해 차단이 현실화될 시 유가에 5~10달러의 추가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의 유화적 메시지로 상승폭 일부 반납
장 후반 백악관의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오면서 유가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상대 측으로부터 합리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초 계획한 4~6주간의 작전 기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장기전 우려를 일부 해소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WTI는 장중 고점인 103.86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102달러대에서 마감했습니다.

결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유가 변동성 확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후티 반군의 참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WTI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홍해 항로 봉쇄 위협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당분간 유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WTI란 무엇인가요?
A.WTI는 서부텍사스산원유(West Texas Intermediate)의 약자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경질 저유황 원유를 의미합니다. 국제 유가 기준물 중 하나로 널리 사용됩니다.
Q.후티 반군은 누구인가요?
A.후티 반군은 예멘의 시아파 무장 정파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동 분쟁에 개입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Q.홍해 항로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홍해 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로,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핵심적인 해상 교통로입니다. 이곳이 봉쇄되면 국제 교역에 큰 차질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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