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 순매도 속 AI 관련주 집중 매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37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도세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종목에는 오히려 자금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7배 가까이 급등한 삼성전기에 약 1조 9000억 원을 순매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삼성전기, 차세대 기판 경쟁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조 3844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 역시 380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6조 9606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흡수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기로, 1조 8848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FC-BGA, 임베디드 PCB, 글래스 코어 기판 등에서 글로벌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AI 인프라, 전력,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로 자금 이동
삼성전기를 비롯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AI 인프라, 전력,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신 AI 서버용 부품, 반도체 테스트, 전력 인프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구조적인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리노공업은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 확대의 수혜주로, 두산은 AI 데이터센터와 원전 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관련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 전반에 걸쳐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AI 인프라와 관련된 핵심 종목에는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판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AI 기술 발전과 함께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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