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주식, 과열 경고등 켜지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가에서는 과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이차전지주에 대한 AI(인공지능) 수혜 기대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 전망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포트폴리오 내 이차전지 종목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EV(전기차) 수요 둔화, 이차전지 실적에 그림자 드리우다
정경희 연구원은 특히 이차전지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EV(전기차)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목표주가 상승, 긍정적인 신호일까?
최근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홀드'로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가 향후 6~12개월 예상 주가를 의미하며,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짐에 따라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상승 폭이 현재 주가 대비 10~20% 이내에 그치는 경우, 증권사는 홀드 의견을 내놓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차전지 주식, 과열 구간 진입했나?
정경희 연구원은 현재 이차전지주가 업황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선행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차전지주의 실적은 ESS보다 EV 매출 비중이 커 글로벌 EV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 4분기부터 적어도 내년까지는 EV 수요 둔화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일몰, 북미 시장에 미치는 영향
국내 기업에 가장 중요한 북미 시장에서 IRA(감세법안)로 인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일몰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전기차 구매 고객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 혜택이 지난 9월 30일부터 폐지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GM(제너럴모터스)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포드(Ford)의 BEV(배터리 전기차) 시장 둔화 코멘트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GM, 포드, 그리고 이차전지 시장의 불안한 신호
GM 본사는 전기차 보급 속도 둔화를 이유로 내년 1월부터 미시간, 오하이오, 테네시주의 공장들에서 3300명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드 역시 BEV 시장 둔화를 언급하며, 이차전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I 수혜, 긍정적인 면만 볼 수 있을까?
AI, DC(데이터센터), ESS 등 긍정적인 뉴스에도 불구하고, 정경희 연구원은 세부적인 숫자(회계)를 통해 해당 소식이 종목의 전체 수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긍정적인 면만 보기보다는, 실질적인 수익 기여도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전지 투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
최근 이차전지 주식 시장의 과열과 EV 수요 둔화, IRA 일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 부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뉴스에 현혹되기보다는, 냉철한 분석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전지 투자,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증권사의 '홀드' 의견,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A.목표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경우,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6~12개월 후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지만, 현재 주가 대비 10~20% 이내의 상승을 예상하는 경우 홀드 의견을 제시합니다.
Q.이차전지 관련 종목 중, AI 수혜가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A.정경희 연구원은 현재 커버하는 종목(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LG화학) 중 추천할 만한 종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전체 산업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Underweight'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Q.이차전지 투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까요?
A.전문가들은 현재 이차전지 시장의 과열과 EV 수요 둔화, IRA 일몰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뉴스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꼼꼼한 분석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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