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2대 세습, 이광식 회장 200억 주식 증여… 숨겨진 배경은?

47년 만의 변화: 환인제약, 2세 승계의 시작

국내 1위 정신신경용 의약품 업체 환인제약이 창업 47년 만에 2세 승계를 위한 주식 증여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2대 후계자를 경영 최일선에 배치한 지 13년 만의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광식 회장은 2000년 초 21.78%의 지분을 소유했지만, 현재는 20%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 회장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이원범 사장은 2012년부터 경영에 참여해왔습니다.

 

 

 

 

이원범 사장의 지분 확보 과정: 빚으로 일군 성장

이원범 사장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블록딜과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총 50억원의 자금은 개인 자금 외에 부동산 담보 은행 차입과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했습니다. 현재 이원범 사장의 지분은 3.27%로, 후계자로서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이광식 회장이 그동안 2세에게 지분 증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0억 주식 증여 결정: 10% 지분 이양

이광식 회장은 이달 말 환인제약 지분 20% 중 절반을 이원범 사장에게 증여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이원범 사장은 13.27%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물려받게 됩니다. 이번 증여는 이광식 회장의 고령과 함께, 주식 가치가 하락한 시점을 활용하여 증여세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증여세 절감 전략: 주가 하락 시점 활용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상장 주식의 증여재산 가치는 증여일 전후 2개월씩 총 4개월의 평균값으로 결정됩니다. 환인제약 주가는 2021년 7월 2만 3300원에서 현재 1만 82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익성 하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회장의 10% 지분 증여는 현재 시세로 약 201억원 규모이며, 증여세는 약 9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환인제약의 재무 상황과 중견기업 특례

환인제약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17.6%에서 올해 1~6월 6.4%로 하락했습니다. 이 회장은 연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으로, 최대주주 할증 없이 50%의 최고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중견기업 특례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환인제약 2세 승계, 성공적인 마무리를 향한 여정

환인제약의 2대 세습은 이광식 회장의 주식 증여를 통해 본격화됩니다. 이원범 사장은 13%대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주가 하락 시점을 활용한 증여는 세금 부담을 줄이는 전략으로 분석되며, 환인제약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지금 2세 승계를 진행하는 건가요?

A.이광식 회장의 고령과 함께, 주식 가치가 하락한 시점을 활용하여 증여세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Q.이원범 사장의 지분은 얼마나 확보되었나요?

A.이원범 사장은 이번 증여를 통해 13.2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Q.증여세는 얼마나 예상되나요?

A.약 201억원 규모의 지분 증여에 대한 증여세는 약 90억원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