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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셀프 방출' 사태, KBO '김재환 룰' 제정…FA 보상 무력화 계약 원천 차단

투데이세븐 2025. 12.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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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뒤흔든 '셀프 방출' 계약, 무엇이 문제였나?

김재환과 두산의 계약에 담긴 이른바 ‘셀프 방출’ 조항이 앞으로 원천 차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시즌 전까지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제도 개정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10개 구단 단장은 지난 15일 KBO 실행위원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김재환의 계약 조항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KBO, FA 보상 무력화 계약 금지…규약 개정 추진

KBO는 FA 보상을 무력화할 수 있는 계약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조항을 야구 규약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정할 전망이다. KBO는 추가로 보완할 여지가 있는지 살핀 뒤 내년 1월 10개 구단 단장이 다시 모이는 실행위에 규약 개정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실행위의 심의를 거친 안건을 KBO 이사회가 의결하면 개정 작업이 완료된다. KBO는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모든 절차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재환 '셀프 방출' 계약, 어떤 내용이었나?

앞서 김재환은 2021년 시즌 뒤 두산과 FA 계약을 맺고 잔류하면서 ‘4년 뒤 선수가 FA를 포기하면 두산과 우선 협상하고 결렬되면 조건 없이 방출한다’는 조항을 요구해 계약에 포함했다. 두산이 김재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수용한 이 계약을 KBO는 승인했고, 4년이 지나 이번 겨울 FA가 된 김재환은 조항대로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고 이 옵션을 실행해 시장에 나왔다. FA를 신청하지 않고 방출선수 신분이 되면서 이적시 보상이 필요없는 완전한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SSG, FA 보상 회피…편법 계약 논란

이에 SSG가 FA 보상을 두산에 지급하지 않고 최근 김재환을 영입했다. 정상적인 FA 절차를 밟았다면 김재환의 FA 등급인 B등급에 따른 보상이 SSG의 비용에 포함돼야 했다. 편법 계약으로 FA 보상 제도가 무력화된 것이다.

 

 

 

 

KBO의 대응: 리그 생태계 보호 위한 규약 개정

사태가 커지자 KBO가 서둘러 규약 개정에 나선 것도 리그의 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향후 전망: '김재환 룰'의 영향

‘셀프 방출’ 조항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선수는 소위 대어급으로 평가받는 극소수의 선수뿐이다. 그렇지 않은 대다수는 FA 보상 제도를 그대로 지키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핵심 정리: 김재환 사태, KBO 규약 개정으로 FA 시장 투명성 확보

KBO가 김재환의 '셀프 방출' 계약을 계기로 FA 보상 무력화 시도를 막기 위한 규약 개정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는 선수와 구단 간의 계약 투명성을 높이고, 리그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KBO는 왜 규약 개정을 추진하는 건가요?

A.FA 보상 제도를 무력화하는 편법 계약을 막고, 리그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Q.김재환 '셀프 방출' 계약은 무엇이 문제였나요?

A.FA 보상 제도를 회피하여 특정 구단에 유리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Q.규약 개정은 언제 완료될 예정인가요?

A.KBO는 2026시즌 전에 개정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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