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서울 한복판을 뒤덮은 비극2008년 6월 17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5분 전 전파된 무전은 칼부림 사건을 알렸고, 현장은 호남선 건물 앞 화단이었다. 웅성거림과 비명 속에서 형사들은 간신히 현장에 다가섰다. 핏자국만이 참혹했던 현장에 피해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지구대 경관은 날 길이 10㎝의 접이식 칼을 건네며 피해자들을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의 증언, 드러나는 범행의 윤곽현장 통제 후 목격자들의 진술이 이어졌다. 30대 초중반의 남성, 더벅머리 가발, 호남선 정문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다 칼을 꺼내 화단의 남녀를 찔렀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피해자들은 연인처럼 보였고, 남자가 먼저, 여자가 그 다음으로 공격받았다. 범인은 여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