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세 시대, 제주 감귤 농가의 불안감
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수입되면서 제주 감귤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만 6천 톤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들은 가격 하락과 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25년 전 제주로 귀농한 이동은 씨는 “겁도 나고 불안하죠.”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는 20년 넘게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등 만감류를 재배해 왔으며, 이번 무관세 수입이 귀농 이후 최대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맛이나 품질은 제주 감귤을 따라올 수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폭증하는 미국산 만다린, 제주 감귤을 위협하다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산 만다린 수입 관세율은 단계적으로 인하되었고, 올해부터는 무관세가 적용되었습니다. 관세율 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입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17년 0.1톤에 불과했던 만다린 수입량은 2024년 2,875톤으로, 지난해에는 8월까지 7,619톤으로 폭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무관세 적용으로 인해 1만 6천 톤 이상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산 만다린은 제주산 감귤과 비슷하지만 껍질이 얇고 과육이 탱글탱글하며, 상큼한 맛과 강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만다린 수입 시기가 제주 만감류 출하 시기와 겹친다는 것입니다. 3, 4월에 만다린 수입량이 집중되면서 제주 감귤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감귤, 바나나 전철을 밟을까? 과거의 아픔
제주 감귤 농가들은 1990년대 바나나 농가 몰락 사태를 떠올리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1989년 443ha에 달했던 제주 바나나 재배 면적은 우루과이라운드 체결 이후 값싼 외국산 바나나 수입으로 인해 급감했습니다. 만다린 공세로 인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농가들은 만감류를 조기 출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덜 익은 감귤은 맛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제주 감귤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제주 감귤의 생존 전략
제주 감귤 농가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동은 씨는 “만다린 무관세 전환은 FTA 체결 당시부터 예고됐기 때문에 농가들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많이 노력해 맛과 품질에 있어서는 만다린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덜 익은 상품의 조기 출하를 막고, 충분히 익은 상품이 제때 출하될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도는 공격적인 마케팅, 고품질 중심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 강화를 통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 농가의 희망
제주도는 품질 기준 미달 만감류의 조기 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수급관리협의체를 구성하여 농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동규 도 감귤유통과장은 “소비자 신뢰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은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제주 감귤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가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에 힘쓰고, 제주도는 유통 구조 개선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결론: 제주 감귤, 품질과 혁신으로 위기를 넘어서다
미국산 만다린의 공세 속에서 제주 감귤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주도와 농가의 협력, 그리고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있다면, 제주 감귤은 바나나의 전철을 밟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미국산 만다린과 제주 감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미국산 만다린은 껍질이 얇고 과육이 탱글탱글하며, 상큼한 맛과 강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 감귤은 품종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며, 오랜 재배 역사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제주 감귤 농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A.고품질 감귤 생산, 유통 구조 개선, 적극적인 마케팅, 그리고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덜 익은 감귤의 조기 출하를 막고, 제때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제주도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A.제주도는 품질 기준 미달 만감류의 조기 출하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수급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고품질 중심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특검과 변호인 신경전… 핵심 쟁점과 전망 (1) | 2026.01.09 |
|---|---|
| 없어서 못 먹는다는 '두쫀쿠' 열풍: '두바이 쫀득 쿠키'의 인기 비결과 전망 (0) | 2026.01.09 |
| 제주, 1인당 3만원 인센티브로 관광 회복! 지역 경제까지 살렸다! (0) | 2026.01.09 |
| 김병기 의원 공천 헌금 의혹, 전직 구의원들의 진실 공방과 향후 전망 (0) | 2026.01.09 |
| 윤석열, 단죄의 시간: 내란 우두머리, 사형 선고받을까? (1) | 202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