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현실: 마취총, 유기견의 비극강원도 횡성에서 구조된 떠돌이 개 ‘가온이’의 어깨뼈에는 대형동물용 마취제 주사기가 단단히 박혀 있었다.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지도 않았고 등록용 내장칩까지 삽입됐던 태극이의 몸에는 기준보다 많은 용량의 마취제 주사기가 꽂혔다. 상암이의 죽음: 무분별한 마취총 사용의 시작수년 전, 서울 월드컵공원을 집 삼아 지내던 유기견이 있었다. 주민들은 공원이 위치한 지명을 따 그 개를 ‘상암이’라고 불렀다. 공원에 산책 나온 사람들 곁에 조용히 다가와 반려견들과 어울려 놀던 상암이는 말 그대로 ‘착한 개’였다. 사람에게도, 다른 동물에게도 전혀 위험하지 않았던 상암이는 어느 날 가슴에 포획용 마취총을 맞고 허망하게 죽었다. 끊이지 않는 비극: 마취총 사고의 반복슬픔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