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최형우,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맞대결지난 9월 말, 오승환의 은퇴식에서 '절친' 최형우와의 마지막 맞대결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승환의 은퇴식 상대가 KIA 타이거즈였고, 당시 KIA에 몸 담던 최형우는 절친한 형의 마지막 타자가 되고 싶어 구단에 요청했습니다. 양 구단의 합의 끝에 오승환과 최형우의 마지막 맞대결이 성사되었고, 최형우는 오승환의 변화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두 사람은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헤어졌습니다. 오승환의 광주 은퇴 투어 당시 최형우가 특별히 제작한 감사패를 오승환에게 전달하며 절친한 형의 은퇴에 눈물을 흘린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10년 만의 삼성 복귀, 최형우의 FA 선택최형우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오승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