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엇갈린 한일 운명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한국과 일본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단순히 조별리그 상대 때문만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한국은 16강으로 가는 길목에 ‘꽃길’이 깔린 반면, 일본은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곧바로 ‘지옥문’이 열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한국, 16강 진출 청신호A조에 속한 한국의 32강 상대는 B조입니다. A조 2위가 B조 2위와 맞붙는 구조입니다. 이는 한국에 엄청난 행운입니다. B조에는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 유럽PO 승자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우승 후보급인 ‘슈퍼 팀’은 없습니다.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오를 경우, 만나는 상대가 브라질이나 프랑스가 아닌 스위스나 캐나다 정도라는 뜻입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